겨울 서울 핫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2일 폐장..설연휴엔 즐길거리 풍성

설 연휴, 전통 놀이·새해 덕담 적기·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스케이트장 이용객 13만 3,365명 기록…전시즌 동기대비 11% 증가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겨울스포츠 체험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023~2024시즌 운영이 오는 12일 마감한다.

서울시는 기존 11일까지 52일간 운영 예정이었으나 대체공휴일인 12일 18시 30분까지 하루 더 연장 운영한다. 

2023-2024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전경 /사진-서울시

오는 12일18시 30분에는 5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피겨공연이 진행된다.

연은 리라초등학교의 주버나일팀(2~3학년), 싱크로팀(5~6학년), 갈라쇼(6학년)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설 연휴 기간(9일~12이.)에는 스케이트장에서 딱지치기·투호·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과 새해 덕담 적기 이벤트, K-POP·저글링·마임·퓨전국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추억의 뽑기를 통해 서울굿즈(후드티, 모자, 키링, 문구류 등)를 증정한다.

지난해 12월 22일 개장한 이번 시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은 이달 4일 기준 13만 3,365명으로 전시즌 동기대비 11%(13,497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964명이며, 강습자 수는 지난해(427명)보다 6배 많은 2,839명이다.

2004년 첫 개장 이후 이번 시즌까지 20년째 운영되고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년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로써 누적 이용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료는 변함없이 1,000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겨울축제'를 주제로 스케이트장 주변에 작은 집 모양 구조물 24개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특색있는 '눈꽃마을'을 선보였고, 정빙 시간 등에는 편의시설 안에서 안전하게 휴식도 취할 수 있어 이용객에게 더 큰 호응을 받았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20여 년간 서울시민의 겨울을 책임지고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올 12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스케이트장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