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억 3000만 명, 해외여행 떠난다…각국, 관광 특수 기대

박세희 기자 2024. 2.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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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관광연구원(CTA)은 올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 관광객의 수가 1억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30일간 상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중국과 태국의 비자 면제 협정은 다음달 1일 발효되는 가운데 올해 800만명, 춘제 때만 20만~25만명의 중국 관광객 방문을 목표로 하는 태국은 세타 타위신 총리가 직접 환영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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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화장품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여행객들. 연합뉴스

올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관광연구원(CTA)은 올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 관광객의 수가 1억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8700만 명에서 약 1.5배 늘어난 것이다.

자국 내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도 같은 기간 연인원 기준 약 49억 명에서 60억 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중국 관광산업이 새로운 번영기에 진입하는 중요한 해가 된다는 게 연구원의 전망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도 최근 전 세계 관광이 지난해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의 여행 플랫폼 플리기는 중국인의 이번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10~17일) 기간 국내 및 해외여행 예약이 급증했다면서 해외여행 예약만 작년의 15배라고 밝혔다.

이에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중국과 해외 여행지들의 구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30일간 상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중국과 태국의 비자 면제 협정은 다음달 1일 발효되는 가운데 올해 800만명, 춘제 때만 20만~25만명의 중국 관광객 방문을 목표로 하는 태국은 세타 타위신 총리가 직접 환영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한 싱가포르 역시 올해 중국인 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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