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불참 프리미어BC 유정민 감독, "입부 상담 언제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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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나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난 5일, 모교 서울고 사령탑을 그만두고 베이스볼 클럽 창단으로 의욕적인 출발을 선언했던 유정민 프리미어BC 감독이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 감독자 회의가 열려 주말리그까지 편성이 모두 진행됐는데, 그 가운데 프리미어BC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MHN스포츠에서는 유정민 감독과 연락을 시도, 현 상황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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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나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
지난 5일, 모교 서울고 사령탑을 그만두고 베이스볼 클럽 창단으로 의욕적인 출발을 선언했던 유정민 프리미어BC 감독이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 감독자 회의가 열려 주말리그까지 편성이 모두 진행됐는데, 그 가운데 프리미어BC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MHN스포츠에서는 유정민 감독과 연락을 시도, 현 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 질문에 유 감독은 서두의 대답으로 대신했다. 주말리그 최소 엔트리 14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했다.
하지만, 유정민 감독은 지금 믿고 있는 방법이 절대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베이스볼 클럽을 통하여 충분히 좋은 선수를 만들어낼 수 있고, 더 나아가 본인이 원할 경우 공부로 진학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수 이민재는 그래서 한양대학교에 일반 전형으로 합격했다. 홍민재를 포함하여 유학생을 배출하는 데에도 일조했던 유정민 감독이다.
사실 유 감독은 서울고 사령탑 시절,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뻔했다. 서울고 내에 또 다른 BC를 창설하는 일이었다. 이른바 '서울고 BC'를 만들면, 70명 정도 가득한 선수들 중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제자들이 바로 주전을 뛸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협회에도 관련 사항에 대해 질의를 했고, 이에 대해 "가능하다."라는 통보를 받은 이후 학부모 회의를 통하여 의견을 취합했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없던 일이 됐다.
"학부모님들의 반발이 있었다. 누구는 서울고 주전으로 뛰고, 누구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BC로 넘어간다는 것에 선수들이 받는 상처가 클 수밖에 없음을 말씀하셨다. 이에 나도 별 수 없이 이러한 시도를 접어야 했다. 학교 야구부 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행하기에는 아무래도 벽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 생각을 실현시키기 위해 창단한 것이 프리미어BC다."라며, 당시 상황을 덤덤하게 설명했다.
물론 유 감독은 지금 방법이 절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 학교 야구부에서도 배울 수 있는 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감독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학생들의 장래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며 책임감을 느낀 결과가 클럽 팀 창단이라는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지금 팀 목표와 비전처럼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책임감과 정직함, 열정과 선한 마음을 가진 학생선수를 배출해 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며 여전히 고민에 빠진 선수들이 있다면, 주저 없이 문을 두드려 줄 것을 권한다.
또한,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에 묶여서 제공하지 못했던 통합 훈련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훈련-체력단련-기술레슨 등 학교와 체력 단련장 및 레슨장에서 따로 받던 교육을 클럽 팀에서 모두 통합해 제공하는 방법이다. 일관성 있고 통합적인 시스템에서 틀에 얽매이지 않은 야구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지금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자평한다.
비록 주말리그 출전은 불발됐지만, 이마트배나 봉황대기 전까지 엔트리 구성을 완료하면 프리미어BC도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역시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은 실전경험이다. 그래서 야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기 위한 새로운 선수단의 모집을 유정민 감독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입부 상담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PSG 베이스볼/트레이닝에서 언제든지 진행 가능하다.
사진=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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