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글로벌 기업, 충남에 5천300만달러 투자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중국 반도체 글로벌 기업이 충남에 공장을 새로 짓는다.

충남도는 6일 도청에서 중국 강풍전자, 아산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강풍전자는 아산 음봉면 외국인 투자지역 예정지 4만9천500㎡ 부지에 반도체·디스플레이 초고순도 제품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5천300만달러(약 700억원)의 투자를 하고, 직원 200명을 채용한다.

내년부터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에 납품할 계획이다.

도와 아산시는 강풍전자에 공장 신축 부지를 임대하고, 사업 인허가 취득·공장 건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005년 설립한 강풍전자는 중국 저장성 위야오시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전 세계에 15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종업원 5천여 명에 매출액은 1조1천억원,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일본 소니, 독일 인피니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는 아산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최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시키고 있다"며 "강풍전자가 성공하도록 충남이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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