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거구 획정, 국힘이 협상 중단 통보…송구하다"

김경민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2. 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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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일 4·10 총선 선거구 획정 관련 국민의힘이 협상을 중단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에게 "선거구 획정 관련해선 국민의힘 측에서 갑자기 모든 협상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전북과 부천 선거구가 줄어드는 획정위 안에 대해 반발하며 국민의힘에 서울 강남구 의석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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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치르겠다고 하니 당황해서 반응이 거칠게 온 것 아니냐"
"빨리 선거구 획정 협상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죄송하다"
김영배 국회 정개특위 야당 간사.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4·10 총선 선거구 획정 관련 국민의힘이 협상을 중단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김영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에게 "선거구 획정 관련해선 국민의힘 측에서 갑자기 모든 협상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황스럽다. 정부·여당이 야당과 거꾸로 협상 중단을 통보하는 사태가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아마 어제 연동형 제도 대로 치르겠다는 당대표의 광주 선언에 대해 당황해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반응이 거칠게 와서 정개특위 간사로서 무척 당황스럽고 국민들에게 송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개특위는 잠정 합의안만 중앙선관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넘긴 상태다. 여야는 획정위가 제시한 종로구중구와 성동구갑·을 구역 조정을 받지 않고, 현행대로 종로구와 중구성동구 갑·을 지역구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춘천을 갑·을로 나누기보다 현행 선거구대로 가기로 했다.

다만 일부 쟁점이 남아 있어 재논의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전북과 부천 선거구가 줄어드는 획정위 안에 대해 반발하며 국민의힘에 서울 강남구 의석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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