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로 새로운 열대저기압 분류 등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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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전 세계에서 연일 초강력 폭풍우가 발생하는 가운데 1~5등급으로 분류해 왔던 기존 열대저기압 분류를 뛰어넘는 새로운 등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기상학계에서 제시됐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위드콘신대 매디슨캠퍼스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진의 연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 허리케인 등 열대저기압을 분석한 결과 최소 5개가 기존 최고 등급인 5등급을 훌쩍 뛰어넘는 위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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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전 세계에서 연일 초강력 폭풍우가 발생하는 가운데 1~5등급으로 분류해 왔던 기존 열대저기압 분류를 뛰어넘는 새로운 등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기상학계에서 제시됐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들 5개 열대저기압이 모두 기후위기가 현실화된 2010년 이후 발생했다. 연구진은 기후 모델을 사용해 예측한 결과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이런 초강력 열대저기압이 지구 어딘가에 형성될 확률이 연간 2%, 2도 상승하면 7%, 3도 상승하면 10%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웨너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선임 과학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폭풍의 위력이 더 강력해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새로운 6번째 등급을 도입해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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