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 물린 자국" 제주서도 빈대 첫 발견…확산 방지 총력

김휘란 기자 2024. 2. 6. 15: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JTBC 화면〉

제주에서 올해 첫 빈대가 발견돼 긴급 방제가 이뤄졌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어제(5일) 서귀포시 한 사업장에서 빈대 발생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 조사한 결과 빈대를 확인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신고자는 어깨 부위에 벌레 물린 자국을 확인하고 빈대로 의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빈대가 확인된 해당 사업장은 전문소독업체의 화학적·물리적 방제를 거친 뒤 임시 폐쇄 조치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다른 지역 선적 어선에서 발생한 사례를 제외하면 이번이 사실상 도내에서 빈대가 발견된 첫 사례"라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빈대는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며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에 더 활발한 특성을 지닙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기 때문에 예방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에 따른 피해 사례가 이어진 만큼 빈대를 발견했을 경우 철저하게 방제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