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2000명 늘어나...2025학년도 신입생 5085명

윤은숙 2024. 2.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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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00명 더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의대정원 확대 계획을 보고하고 결과를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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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결과 공표..."의료개혁 골든타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내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2000명 더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의대정원 확대 계획을 보고하고 결과를 공표했다. 전국 40곳 의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현장 점검, 의사단체‧병원 관계자 회의, 통계 등을 수렴한 결과다.

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할 예정이다. 특히, 각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한다.

이로써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은 현행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10년 뒤인 2035년 수급전망을 토대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결정하였다"면서 "현재 의료 취약지구에서 활동하는 의사인력을 전국평균 수준으로 확보하려면 약 5000 명이 필요합니다. 이에 더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경우 2035년에 1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의사가 배출되며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40곳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 조사를 마쳤다. 당시 대학이 바로 증원 가능하다고 밝히 규모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이었다.

조 장관은 "벼랑 끝에 서 있는 필수의료를 살리고 고령사회에 대비한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라며 "정부는 올해를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숙 기자 (yes96021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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