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4707억 투입 "산림경제 안전하고 활기차게"

류상현 기자 2024. 2. 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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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6일 경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024 산림분야 안전결의 및 시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2.0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4707억원을 투입해 산림경제 활성화와 산림사업 안전 대책 강화에 나선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의 산림사업은 ▲산림경영 기반 구축 및 일자리 창출 ▲산림소득 증진 및 임산업 경쟁력 강화 ▲숲속 힐링문화 확산과 산림복지 기반 확대 ▲산림재해 선제적 대응 및 건강한 산림자원 보전 등으로 추진된다.

'산림경영 기반 구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탄소중립 실천과 산림재해에 강한 경제림을 육성하고, 국산목재 이용 촉진으로 목재사업 활성화 및 목재문화 저변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업으로 조림 및 양묘사업(215억), 숲가꾸기(827억), 임도사업(381억),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16억), 목재이용산업화(35억),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조성(50억), 목재산업육성(25억원) 등이 추진된다.

'산림소득 증진 및 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임산물 생산·유통기반 확대, 임산물 6차 산업화, 임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 사업으로 산림작물 생산기반 조성(86억), 임산물 유통지원(88억), 백두대간 사업(22억), 임산물 경쟁력제고(17억), 임업인 경쟁력 강화(7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숲속 힐링문화 확산과 산림복지 기반 확대'를 위해선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도시숲, 산림레포츠시설, 유아숲체험원, 숲길, 경북형마을숲, 지방정원 등을 조성해 도민들의 다양한 산림휴양문화 욕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으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124억), 숲길 조성(112억), 지자체 도시숲 조성(100억), 녹색자금 지원(95억), 지방정원조성(54억), 숲속야영장 조성(42억), 산림복지단지 조성(40억), 산림레포츠시설 조성(37억), 치유의숲 조성(27억), 도시바람길숲 조성(20억), 자녀안심그린숲 조성(12억), 산림복지분야 일자리 창출(42억) 등이 추진된다.

'산림재해 선제적 대응과 건강한 산림자원 보전'을 위해선 현장중심의 산불예방,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산사태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방과 산사태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 등으로 도민의 안전과 건강한 산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업으로는 산불방지대책(611억), 사방사업(478억), 산사태 복구(473억), 산림병해충 방제(428억), 산림·수목 보호(51억), 산림생태 복원(11억) 등이 추진된다.

도는 올해를 산림재난(산불, 산사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 실현의 원년으로 삼아 첨단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산불방지망 구축과 산사태 예방 생활권 취약지역 안전망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산불방지를 위해 ▲첨단ICT 및 자율비행기술을 활용한 드론 산불감시 시스템 구축 ▲화재센서, 열화상 CCTV, AI딥러닝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24시간 무인감시 시스템인 산불예방 ICT 플렛폼 구축 ▲22개 시군의 산불발생 실시간 상황관리 및 산불진화 지휘체계를 구축하는 도(道)산불상황시스템 디지털화 등 스마트 산불방지망 체계를 처음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산사태방지를 위해선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지 산림안전 대진단 ▲토석류 피해예방을 위한 유역단위 대규모 산림유역 관리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마을, 학교 등을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교육 ▲산악기상관측망 구축 확대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확대 및 정비 ▲산사태 위험지 관리강화 법개정 건의(산사태 영향평가 제도 도입, 산림 연접 건축행위시 허가조건 강화) 등에 나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임업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도민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는 산림정책을 실현하고 특히,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 및 시군 산림관계관, 산림분야 유관기관장 및 민간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산림분야 안전결의 및 시책 간담회'를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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