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동농협, 서양란 대 중국 수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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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대동농협(조합장 정창호)의 서양란 대 중국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농협(조합장 정창호)은 지난 3일 중국 운남성 곤명에서 현지 화훼업체인 운난금란화훼유한공사(대표 이빈), 김해의 서양란 생산업체 선영농산(대표 박수기)과 함께 한국 양란 중국수출 업무협정(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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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출 물량 더 늘어날 가능성 커
국산 원묘 현지 보내 재배·판매 체계
경남 김해 대동농협(조합장 정창호)의 서양란 대 중국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농협(조합장 정창호)은 지난 3일 중국 운남성 곤명에서 현지 화훼업체인 운난금란화훼유한공사(대표 이빈), 김해의 서양란 생산업체 선영농산(대표 박수기)과 함께 한국 양란 중국수출 업무협정(MOU)을 맺었다. 선영농산이 국내에서 서양란 생산과 수집에 나서면 대동농협은 이를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하도록 수출 업무 전반을 주관하고, 중국 업체는 현지 유통을 담당하기로 했다.
3개 업체는 또 한국산 서양란을 포함한 화훼류가 중국 시장에 원활하게 진출, 유통될 수 있도록 서로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업체는 현지 시장동향 등 화훼류 수출입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곤명지역에서 행해지는 한국산 화훼 관련 각종 행사에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동농협은 우선 오는 3월말에 2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인 서양란 2만본을 중국에 수출하고, 5월초와 11월중에도 각각 같은 분량의 서양란을 중국에 보낼 계획이다. 또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화훼산업 행사에서 한국산 서양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판촉행사 개최 문제에도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대동농협의 관계자는 “서양란 수출 계약 물량은 6만본이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동농협의 서양란 중국 수출은 2016년 이후 중국 정부의 과소비 억제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2022년에 재기됐다. 지난해에도 대동농협은 서양란 1600본을 중국에 수출했다. 중국에서는 춘절(음력 1월1일)을 전후해 서양란 대량 소비가 이뤄졌으나 최근엔 연중 고르게 시장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엔 서양란 중에서도 값이 비싼 ‘심비디움’ 계열보다는 크기가 작고 값이 저렴한 ‘덴드로비움’ 계열이 높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동농협은 이같은 중국의 시장 동향을 살펴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정창호 대동농협 조합장은 “1년정도 자란 어린 서양란 원묘를 생산해 중국에 보내면 중국 업체는 이를 현지 농장에서 더 키워 광저우 지역 판매장을 통해 유통하는 체계로 수출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대동농협은 향후에도 중국은 물론 일본시장에 서양란을 비롯한국산 화훼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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