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하위권 상대로 반격 힘 구축하는 두산, 상무도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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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상무피닉스는 9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맞붙는다.
두산이 상무피닉스를 상대로 1차전은 21-18로 이겼고, 2차전은 33-24로 이겼다.
상무피닉스는 이기면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꼭 이겨야 하는 경기는 아니다.
과연 두산과 상무피닉스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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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3위 두산이 6위 상무피닉스를 상대로 반격의 힘을 구축할 수 있을까?
두산과 상무피닉스는 9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맞붙는다.
두산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에 연달아 패하면서 3년 만에 2연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행히 5위 충남도청을 꺾으면서 더 이상의 추락은 막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최하위 상무피닉스와 맞붙는다. 하위권을 상대로 반격의 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비해 새로운 멤버로 출발한 상무피닉스는 충남도청과 하남시청에 연달아 패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새로 입대한 선수들이라 팀워크를 갖추는 게 쉽지 않은데 경기하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이 상무피닉스를 상대로 1차전은 21-18로 이겼고, 2차전은 33-24로 이겼다. 하지만, 이 기록은 의미가 없다. 당시 상대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전역해 각자 팀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7승 1무 3패, 승점 15점으로 3위에 오른 두산은 288골에 247실점을 기록했다. 골은 1위와 2골 차이로 3위지만, 실점은 가장 적다. 일단 2연패에 빠지면서 떨어진 사기를 지난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어느 정도 끌어 올렸다. 빠르고 강한 공격이 살아나고 있는 상무피닉스를 상대로 완전한 사기충전을 노린다.
2승 9패, 승점 4점으로 6위인 상무피닉스는 256골에 307실점을 기록했다. 골 순위는 5위고 실점은 가장 많다.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이 기록한 지난 두 경기만 놓고 보면 공격은 나아지고 있지만, 실점이 34.5점이다. 공격은 박세웅과 김재순, 김명종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 문제는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수비가 관건이다. 일단은 조직력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두산은 이겨야 하는 경기고, 어느 면에서는 이기는 게 당연한 경기다. 상무피닉스는 이기면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꼭 이겨야 하는 경기는 아니다. 이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단단히 갖추고, 강팀을 상대로 어느 정도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과연 두산과 상무피닉스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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