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만원씩 1년 모은 돈…단양서 받은 행복 돌려드린다" 익명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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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충북 단양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챙기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전날 주민복지과에 "단양서 받은 여유와 행복을 돌려드린다"는 손 편지와 함께 현금 365만원이 든 봉투가 답지했다.
자신을 알리지 않은 기부자가 놓고 간 손 편지에는 "매일 1만원씩, 1년 동안 365만원을 모았다"며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꼭 써 달라"고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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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충북 단양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챙기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전날 주민복지과에 "단양서 받은 여유와 행복을 돌려드린다"는 손 편지와 함께 현금 365만원이 든 봉투가 답지했다.
자신을 알리지 않은 기부자가 놓고 간 손 편지에는 "매일 1만원씩, 1년 동안 365만원을 모았다"며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꼭 써 달라"고 적혀있었다.
군청 직원은 "인적을 물었지만, 한사코 뿌리치고 봉투와 손 편지만 남긴 채 사라졌다"며 "기부금은 이날 바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일시멘트㈜ 단양공장도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생필품은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 돈을 모아 마련했다.
이 기업의 '자투리 통장 모금' 활동은 2002년부터 23년째 이어졌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총 39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이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쓰였다.
한일시멘트㈜ 지주회사인 한일홀딩스도 지난해 말 매포초·매포중학교 학생 24명에게 690만원의 장학금을 줬다.
이 회사는 1995년부터 장학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560여명의 초·중생에게 약 1억5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심용석 단양 공장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돕고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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