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사외이사 2명 정치권 출신 영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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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최근 공석이던 사외이사 자리에 정치권 인사 2명을 영입했다.
산업은행은 주로 전통 관료와 금융인, 법조인 등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었다.
정치권 인사 2명이 동시에 산업은행 사외이사 자리에 앉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직 산업은행 사외이사들이 금융 전문가들로 채워진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다소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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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락, MB 정부서 총리실 정무실장 지내
유선기, MB 대선 외곽 조직 사무총장 출신
현직 사외이사 3인은 모두 금융 전문가

KDB산업은행이 최근 공석이던 사외이사 자리에 정치권 인사 2명을 영입했다. 산업은행은 주로 전통 관료와 금융인, 법조인 등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었다. 정치권 인사 2명이 동시에 산업은행 사외이사 자리에 앉는 것은 이례적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김희락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과 유선기 서강대 경제대학원 G-EnH 과정 초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산업은행 사외이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추천, 산업은행 회장 제청, 금융위원회 임면 순으로 선임된다. 이들의 임기는 2026년 1월까지다.
김 이사는 국민의힘 전신인 민주정의당 공채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노태우, 김영삼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실 정무기획수석실에서 재직하다가 2013년 정무실장까지 지냈다. 김 사외이사는 이명박 정부에서 한국증권금융 감사를 지내기도 했는데, 당시에도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다. 2016년에는 새누리당 후보로 총선 출마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부터 은행권이 출자해 설립한 구조조정 전문기업 연합자산관리(유암코) 감사를 지냈다.
유 이사 역시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한 정치인 출신이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대선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선진국민연대의 후신인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8년 7월부터 1년간 국민은행 경영자문역을 맡았는데, 당시 정권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은행은 유 이사 외에도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면서 ‘MB정부 줄 대기’ 비판을 받았었다. 유 이사는 2014년 한국석유관리원 감사를 맡기도 했다.
김 이사는 한국증권금융 감사를 지내기 전까지 금융 경력이 전무했다. 유 이사는 1998년부터 신용보증기금 노조위원장을 지내다가 2006년 선진국민연대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산업은행 사외이사들이 금융 전문가들로 채워진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는 다소 이례적이다. 5명의 사외이사 중 이석환 사외이사는 검찰 출신으로 금융·증권범죄 수사 전문가다.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 부장검사,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서정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강삼모 사외이사는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강 이사는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로 미국 UCLA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LG경제연구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등에서 일했다. 한국국제금융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이용희 사외이사는 1973년 행정고시(14회)에 합격해 30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주(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까지 지냈다. 이후 한국신용정보 사장, 나이스신용평가 부회장 등을 맡았고 현재 서울대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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