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일본)'와 '쿠보(소시에다드)'는 다르다?...'월드 베스트 라이트윙 4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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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과 소속팀 평가가 다른 쿠보 타케후사다.
개막에 앞서 쿠보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리그 도중 아시안컵 개막이 아쉽다. 결국 내게 돈을 주는 팀은 소시에다드다. 반면에 이런 토너먼트는 소집되면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가야 한다. 소시에다드에 미안하지만, 그곳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도 사실이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 기대 이하였던 쿠보이지만, 소속팀 활약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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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표팀과 소속팀 평가가 다른 쿠보 타케후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꼽혔다. 특히 일본은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해외파만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수 있을 만큼 초호화 군단이었다, 쿠보(소시에다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코(묀헨),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등 이름값도 대단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심상치 않았다. 조별리그 1차전 베트남전(4-2 승) 당시 한차례 역전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이었다. 2차전 이라크전(1-2 패)에선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내준 다음 종료 직전에야 간신히 만회골을 넣어 무득점 패배를 모면했다. 3차전 인도네시아전(3-1 승)에서도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하지 못했다. 16강 바레인전(3-1 승)도 마찬가지. 우승 후보국이라 하기에는 완벽하지 않았다.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다. 한국과 일본에 가려졌지만, 중동을 대표하는 이란(1-2 패) 앞에 무릎을 꿇었다. 모리타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돌입 이후 머지않아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종료 직전 통한의 페널티킥(PK) 헌납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에이스라 불렸던 쿠보는 커리어 첫 아시안컵에서 고배를 마셨다. 탈락 이후 "아시안컵 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원했던 결과와는 거리가 먼 대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지금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팀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남겼다
개막에 앞서 쿠보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리그 도중 아시안컵 개막이 아쉽다. 결국 내게 돈을 주는 팀은 소시에다드다. 반면에 이런 토너먼트는 소집되면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가야 한다. 소시에다드에 미안하지만, 그곳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것도 사실이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 기대 이하였던 쿠보이지만, 소속팀 활약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가 선정한 현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라이트윙 10명 가운데 쿠보가 4위였다. 매체는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방출된 다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던 쿠보는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하나이며, 바르셀로나와 레알이 그를 떠나보낸 게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소시에다드에 합류한 쿠보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공격수들과 긴밀한 상호작용을 보여줬으며, 환상적으로 연결됐다"라고 극찬했다.
쿠보는 대회 탈락 이후 자신에게 연봉을 지급하는 소시에다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하 포포투 선정 현 시점 전 세계 라이트백 TOP10]
1위 :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리버풀) / 2위 :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아스널)
3위 : 필 포든(잉글랜드, 맨시티) / 4위 : 쿠보 타케후사(일본, 소시에다드)
5위 : 호드리구(브라질, 레알) / 6위 : 사비 시몬스(네덜란드, 라이프치히(PSG 임대))
7위 : 르로이 사네(독일, 뮌헨) / 8위 : 제로드 보웬(잉글랜드, 웨스트햄)
9위 : 데얀 쿨루셉스키(스웨덴, 토트넘) / 10위 : 라민 야말(스페인,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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