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프랑스 아닌 튀르키예 리그 임대 임박

차화진 기자 2024. 2. 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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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2·노팅엄 프레스트)가 튀르키예 무대로의 임대 이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가 튀르키예의 알라냐스포르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며 "임대 기간은 2023-24시즌까지로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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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황의조가 튀르키예 무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황의조. /사진=뉴시스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2·노팅엄 프레스트)가 튀르키예 무대로의 임대 이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의조가 튀르키예의 알라냐스포르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며 "임대 기간은 2023-24시즌까지로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HSC로의 임대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황의조의 새로운 행선지는 튀르키예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의조가 알라냐스포르로 임대 이적할 경우 올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여름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했지만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FC서울에서 잠시 뛰기도 했던 황의조는 노리치시티(잉글랜드)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부상과 논란 속에 부침을 겪은 황의조는 4개월 만에 노팅엄으로 복귀했지만 또다시 튀르키예 무대로 향하게 된 셈이다.

알라냐스포르는 올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6승9무9패(승점 27)로 20개 팀 중 14위에 그쳐 강등과 무관하지 않은 상황이다. 튀르키예 리그는 하위 4개 팀이 강등된다. 현재 알라냐스포르는 17위 카라귐뤼크(승점 24)와 승점 3차로 쫓기는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불법 촬영 혐의 등 사생활 논란을 일으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에서도 제외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지난달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은 황의조는 영국으로 출국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

차화진 기자 hj.cha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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