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으로 만나요' 수원 염기훈, "지난 시즌 내 축구 못해. 이번엔 준비 시간 충분" [오!쎈 제주]

이인환 2024. 2. 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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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수원, 김성락 기자]

[OSEN=제주, 이인환 기자] "우리의 목표는 승격, 무조건 한마음 한뜻으로 간다".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2차가 5일 제주 빠레브호텔서 열렸다. 이번 2차 미디어 캠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 광주 FC,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등이 참가했다.

1일차에서는 1부팀 포항과 광주, 2일차에는 2부팀은 이랜드와 수원 삼성이 나섰다. 이랜드와 수원 모두 이번 2024 K리그 시즌2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수원은 지난 시즌 충격의 강등을 맛봤다. 강원 FC와 홈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수원은 최종 12위에 머무르면서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2(2부) 무대로 추락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지난 시즌 무려 2명의 정식 감독(이병근, 김병수)를 모두 경질하고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수원은 강등에도 불구하고 염기훈 정식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강등 여파는 상당했다. 수원은 고승범을 포함해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안병준, 권창훈, 한석종, 고명석, 비사니, 불투이스, 김태환, 고승범, 정승원, 김주원, 웨릭 포포가 모두 이탈했다.

여기에  손석용, 조윤성, 최지묵, 김현, 조성훈 등을 영입했으나 아직 선수단 구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대표이사로 강우영, 단장으로 박경훈 체제가 구축된 나선 수원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염기훈 감독은 이번 전지 훈련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태국서 P급 라이센스 교육에 들어갔다. 그래서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하지 않으면서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염기훈 감독은 "ZOOM으로 기자 회견을 해서 죄송하다. 얼굴을 보고 했어야 하는데 교욱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면서 "이번 시즌 목표는 무조건 승격. 선수들에게 계속 이야기했기 때문에 한마음 한뜻으로 승격을 위해 달려갈 계획이다”고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염기훈 감독은 2주 가량 P급 교육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번 전지 훈련에서 그는 없다. 그는 “훈련을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계속 화상 훈련으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없다고 해서 큰 우려는 없다. 훈련 프로그램도 내가 짜고 지시하기 때문에 우려스럽기 보다는 같이 하지 못한다는 마음이 크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염기훈 감독은 이적 시장 이탈과 보강에 대해서 "아직 보강할 자리가 한 두 자리 남아있다. 구단에 요청했고 그게 마무리되면 너무 만족할만한 구성이다. 구단이 내 요청을 최대한 수렴해줘서 만족스럽고 한 두 자리만 더 보강되면 원하는 목표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빠져나간 것이 많았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프로의 세계에선 어쩔 수 없다. 베테랑이 많이 빠져나갔지만 김보경 양형모 최성근 등이 남아있다. 어려운 상황서도 팀 지키려는 선수들이 고맙다.  하고자 하는 의혹이 넘쳐서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승격 목표에 대해서 염기훈 감독은 "체력을 강조했다. 체력이나 육체적으로 모두  강해져야 한다. 지난 시즌은 내가 하고 싶은 축구와 동떨어진 축구를 했었다. 이번 시즌은 가다듬어서 내가 원하는 축구를 준비하기에 충분하다. 오프볼을 강조했으면서 무의미한 패스를 줄이라고 했다. 1차 훈련은 체력 훈련이 우선이었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K리그2 팀들에 대해 염기훈 감독은 이랜드와 부산 아이파크를 경쟁 상대로 점찍었다. 그는 "다른 팀들은 K리그2 경험이 많다. 이랜드나 부산이 우리랑 싸울 것 같다. 그래도 우리를 만났을 때 어려워하게 만들 것이다. 지금은 저 두 팀이 경쟁 상대로 보인다"라고 경계했다.

이어 "K리그2 팀들에는 일반적으로 내려앉은 팀들이 많다. 어떻게 하든 꼭 승리할 것이다. 선수들한테 그런 식으로 말을 많이했다. 우리는 내려서지 않을 것이면서 맞받아칠 것이다. 상대가 내려서던 올라서던 그런걸 상관하지 않고 우리가 하는 축구만 하고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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