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X스트레이키즈 창빈의 껄렁한 만남···‘중2’ 리메이크

강주일 기자 2024. 2. 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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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빈과 김창완. 삼성전자 제공



1977년에 데뷔한 가수 김창완과 아이돌 가수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창빈이 만나 10대들을 위한 음원을 발표했다.

6일 양 측에 따르면 김창완과 창빈이 협업한 ‘중2(모두의 우주를 리스펙트(Respect))’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전날 동시에 공개됐다.

해당 곡은 김창완이 이끄는 ‘김창완 밴드’의 세번째 정규 앨범 ‘용서’(2015)에 수록된 ‘중2’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중2’는 원곡이 지닌 거친 록 사운드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유지한 채 일렉토닉 비트가 더해져 세련미와 신비로움이 가미됐다는 설명이다. 파워풀한 김창완의 목소리와 창빈의 거침없는 랩이 조화를 이룬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교장선생님으로 등장하는 김창완은 훈화 말씀을 통해 “여러분 안의 큰 우주를 열고 싶나요? 그럼 누구 말에도 절대 갇히지 말아요”라고 말한다.

스트레이 키즈 창빈은 과거 자체 콘텐츠 영상에서 샌드위치가 맛있냐는 멤버의 질문에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난 너가 줏대있게 인생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되며 ‘줏대좌’로 통한다.

그런 창빈은 뮤직비디오에서 김창완과 함께 “갈 테야 가고 싶은대로, 할 테야 하고 싶은 대로. 멀고 험해도 원하는 세상에 원하는 그곳에 갈 거야”를 외치며 10대 청소년들과 뜨거운 무대를 가진다.

김창완은 그동안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메시지를 강조해왔다. 이번 협업에 대해선 “이 시대의 청춘들이 어른들의 잣대에 규정되지 않고 본인만의 우주를 열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완의 음악은 과거 청춘을 보낸 이들뿐 이니라 현 청춘들에게도 각광 받고 있다. 김필이 노래한 ‘청춘’, 아이유의 ‘너의 의미’, 장범준의 ‘회상’ 등 수많은 리메이크를 통해 생명력을 이어왔다. 또 김창완 밴드는 작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마지막 헤드라이너로 나서기도 했다. 또한 김창완은 작년 11월에 3년 만의 솔로 앨범 ‘나는 지구인이다’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두 사람의 협업은 삼성전자 ‘갤럭시S24’출시에 맞춰 10대들의 꿈을 응원하는 ‘위 드림 S24 아워스(WE DREAM S24 HOURS)’ 캠페인의 일환이다. 김창완은 창빈과 함께 10대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주는 ‘창창 스테이션’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삼성닷컴과 삼성코리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줏대클럽 채널 등에서 사연을 신청받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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