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아파트 건설 현장서 기성금 갈등에 16억 집단 임금체불

박영서 2024. 2. 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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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원청과 하청 간 기성금 미지급 갈등으로 16억원에 이르는 집단 임금체불이 발생한 경기 가평군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원청과 발주처에 청산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지청장은 "원청과 하청 간 기성금 미지급에 따른 하청노동자 임금체불은 있어서는 안 되는 잘못된 관행"이라며 "원청과 발주자가 청산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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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강원지청, 원청 등에 청산 요청…이달 말까지 지급키로
임금체불 고통받는 근로자(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원청과 하청 간 기성금 미지급 갈등으로 16억원에 이르는 집단 임금체불이 발생한 경기 가평군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원청과 발주처에 청산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건설 현장에서는 원청이 하청업체에 기성금을 주지 않아 하청업체 노동자 193명이 5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집단 임금체불을 신고받은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이 조사한 결과 체불임금 규모는 약 16억원으로 파악됐다.

김홍섭 강원지청장은 지난 5일 현장 관계자를 만나 기성금의 조속한 지급 필요성을 설명하고, 원청과 발주자가 적극 협력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청장은 원청과 발주자로부터 설 명절 전에 2억원을 우선 지급하고, 14억원은 이달 말까지 청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김 지청장은 "원청과 하청 간 기성금 미지급에 따른 하청노동자 임금체불은 있어서는 안 되는 잘못된 관행"이라며 "원청과 발주자가 청산 노력을 다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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