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삼천 명품하천 프로젝트…환경단체 "전주판 4대강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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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민들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홍수에 안전하면서 전시와 공연, 체험,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하천으로 재창조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관련 현장브리핑을 열었다.
이에 대해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난개발의 끝판왕, 우범기 시장이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규모 준설에 이어 4대강 사업의 전주천 판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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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시장 "문화 공존, 수변치유공간 조성"
전북환경운동연합 "자연성 회복 무위, 즉각 중단"
전북 전주시민들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홍수에 안전하면서 전시와 공연, 체험,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하천으로 재창조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관련 현장브리핑을 열었다.
우 시장은 "전주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은 우리들의 일상에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다"며 "홍수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담아낼 수 있는 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전주시는 홍수 예방, 시민 휴식·문화 공간 조성, 하천유지용수 확보, 하천 조도 개선 등 명품하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총 3021억원이 투입되는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하천 정비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하천 통수단면을 잠식하는 하천 퇴적로 준설 및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 제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삼천의 경우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삼천교 상류 구간의 제방 정비, 횡단구조물 개량 등을 통해 치수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 천변을 시민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한다. 오는 2028년까지 약 577억원을 들여 7곳의 통합문화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전주천에는 서신 수변문화광장, 한옥마을 수변낭만터, 꽃바람길, 원당 바람쉼터, 팔복 건강활력마당 등이 들어선다.
삼천에는 세내 역사문화마당, 마전 문화체육광장, 효자 화합마당 등을 갖춘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치수를 최우선으로 전주천과 삼천 일대를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치유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난개발의 끝판왕, 우범기 시장이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과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규모 준설에 이어 4대강 사업의 전주천 판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태하천 관리 정책의 근간을 뒤흔들고, 시민의 참여로 이룬 전주천 자연성 회복의 기적을 무위로 돌리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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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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