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다시 시작’ 2024시즌 동아고의 마음가짐

임종호 2024. 2.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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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자.' 2024시즌을 준비하는 동아고의 마음가짐이다.

최근 경주 전지훈련을 마친 동아고는 1월 한 달 동안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후 학교에서 자체 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지는 동아고는 리셋 버튼을 누르며 새로운 시즌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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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자.’ 2024시즌을 준비하는 동아고의 마음가짐이다.

국내 아마추어 농구 팀들은 연초부터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기도 하고, 자체 훈련으로 실점 감각 향상과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한다.

최근 경주 전지훈련을 마친 동아고는 1월 한 달 동안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후 학교에서 자체 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지는 동아고는 리셋 버튼을 누르며 새로운 시즌에 임하고 있다.

동아고 김정인 코치는 “3학년 2명, 2학년 2명, 신입생 5명 등 총 12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하지만, 고학년이 적어서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기가 어렵다. 신입생도 출전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그래서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김 코치는 “작년에는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도 성적은 비슷할 거다. 목표야 높게 잡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고, 부상자가 없는 건 고무적이다. 시즌 돌입해서 제 역할을 잘해준다면 기대를 해볼 만하다. 포지션별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한계가 있지만, 하나씩 맞춰가야 한다”라며 팀 전력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객관적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동아고는 얼리 오펜스와 변칙 수비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세트 오펜스를 만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그래서 속공 위주로 아웃 넘버를 만든 뒤 빠른 공격을 펼치려고 한다. 실질적 가용 인원이 많지 않은 만큼 선수 기용도 고르게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신장이 작아서 박스 아웃을 철저히 하고 변칙 수비로 맞서야 할 것 같다.” 김정인 코치의 말이다.

김 코치는 김두현과 김태혁 두 맏형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3학년 2명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를 해 경기 경험이 많다. 다만, 분위기가 다운되면 다시 끌어올리기가 어렵다. 주장인 김두현인 득점력이 좋다.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 전체적인 운영을 맡길 생각이다. 김태혁은 중거리 슛이 뛰어나고, 궂은 일에도 능하다. 두 선수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제 역할을 잘해주면 경기력이나 내용이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구 조화에 시선을 맞춘 동아고. 조현우와 김동혁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들이다.

김 코치는 “조현우와 김동혁은 중학교 때부터 파이팅이 좋았다. 근성과 승부욕도 있다. 꾸준히 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신입생답게 코트 안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바란다. 선수층이 얇은 만큼 팀 컬러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선수 보강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신입생도 장신자 위주로 선발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동아고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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