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독수리 월동지 고성군, 독수리 생태관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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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독수리 월동지인 경남 고성군에 올해도 몽골 독수리가 둥지를 틀어 생태 관광이 활기를 띤다.
고성군은 몽골에서 찾아 온 독수리가 휴식을 취하는 고성읍 기월리 들녘에서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3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고성에서 겨울을 보낸 독수리는 압록강을 거쳐 험난한 고비사막을 넘어 몽골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된 만큼 국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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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탐조, 먹이주기, 생태 알아보기
국내 최대 독수리 월동지인 경남 고성군에 올해도 몽골 독수리가 둥지를 틀어 생태 관광이 활기를 띤다.
고성군은 몽골에서 찾아 온 독수리가 휴식을 취하는 고성읍 기월리 들녘에서 ‘독수리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3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매주 화 목 토 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독수리 탐조, 먹이주기, 생태 알아보기, 독수리 촬영, 둥지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다. 독수리 체험상영관에서는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몽골의 웅장한 풍경과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독수리의 실감나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독수리 생태 관광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 지원으로 추진됐다. 지난해부터는 군 자체 사업비로 독수리의 보존과 관리를 이어오면서 겨울철 대표 생태 관광으로 자리잡았다.
군은 독수리 생태관광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독수리 보호 관리를 위해 마암면 삼락리 일원에 독수리 생태복원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2만여 마리가 서식하는데, 매년 2000여 마리가 월동을 위해 몽골에서 북한을 경유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이중 가장 많은 개체인 800여 마리가 고성 들녘을 찾는다.
고성에서 겨울을 보낸 독수리는 압록강을 거쳐 험난한 고비사막을 넘어 몽골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된 만큼 국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 독수리 생태 관광을 통해 다양한 독수리 체험을 즐기는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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