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2년 연속 등록금 인상되나…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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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사립대 중 처음으로 등록금 인상을 추진했던 동아대가 2년 연속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 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 무력화, 2년 연속 무리한 등록금 인상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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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해 전국 사립대 중 처음으로 등록금 인상을 추진했던 동아대가 2년 연속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 7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 무력화, 2년 연속 무리한 등록금 인상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2023학년도 등록금 인상 결정 과정에서 이미 한 차례 절차적 문제가 있었는데 올해에도 등록금심의위원회 규정을 개악하고 등록금 인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홍률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 지부장은 "더욱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대하여 소통하고 존중해야 할 대학에서 오직 등록금 인상만을 위해 절차를 위반하고 규정을 개악해 비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등록금 인상이 결정됐지만 외부로 이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노조의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참가를 보장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동아대학교는 지난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이번 주 중 2024년도 등록금을 최종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13년 만에 학부 3.95%, 대학원은 3.86%가 인상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4년제 일반대 17개교가 학부 등록금을 올렸다.
올해는 고물가 속 사립대를 중심으로 줄줄이 등록금 인상이 논의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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