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젖줄 '전주천·삼천' 힐링명소로 재창조…7천억 투자

김동철 2024. 2. 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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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민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홍수에 안전하고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명품 하천'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 하천 365 프로젝트' 브리핑을 통해 "전주 중심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은 전주의 천 년 역사를 함께해왔다"며 "이곳을 홍수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힐링 명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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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시장 "2030년까지 치수 강화·통합문화공간으로"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설명하는 우범기 시장 [촬영 : 김동철]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민의 젖줄인 전주천과 삼천이 홍수에 안전하고 전시와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명품 하천'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전주천변에서 '전주천·삼천 명품 하천 365 프로젝트' 브리핑을 통해 "전주 중심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전주천과 삼천은 전주의 천 년 역사를 함께해왔다"며 "이곳을 홍수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는 동시에 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힐링 명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수 예방 및 시민 안전 최우선(치수), 시민 휴식·문화 향유 공간 조성(친수), 하천유지용수 확보(이수), 하천 조도 개선(편의 증진)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총사업은 2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고, 2030년까지 국비 4천421억원과 지방비 2천664억원 등 7천85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치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기사업으로 총 3천21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및 우수저류시설, 하천 정비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전주천의 대대적인 정비를 위해 2천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삼천교 상류 구간의 제방 정비, 횡단구조물 개량 등 치수 안전성을 확보키로 했다.

하천을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시민 요구에 맞춰 홍수 안전이 확보된 전주천과 삼천 곳곳에 적정 수준의 친수공간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8년까지 577억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에 통합문화공간 7곳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전주천에는 서신 수변 문화광장, 한옥마을 수변 낭만터, 꽃바람 길 및 원당 바람 쉼터, 팔복 건강활력마당 등 4개 공간이 들어선다.

삼천에는 세내 역사문화마당, 마전 문화체육광장, 효자 화합마당 등 3개 공간을 갖춘다.

시는 하천 통합문화공간 조성은 물론 이곳에서 태권도·기접놀이 등 문화공연을 비롯해 전통체험, 놀이,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우 시장은 "전주시는 치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하천의 장애 수목 및 퇴적토 제거, 전주천 국가하천 승격 등 안전한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한 치수를 최우선으로 하고, 전주천과 삼천 일대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수변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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