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서 작업하다 '털썩'.. 의식 잃은 노동자, 119 영상통화로 살렸다

제주방송 김재연 2024. 2. 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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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동료가 쓰러졌어요"지난달 19일 오후 1시 20분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한 공사장에서 노동자 4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습니다.

심정지 상황임을 인지한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요원은 곧바로 인근 119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신고자인 A씨의 동료와 영상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지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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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지도.. 10분 만에 호흡 찾아
자치경찰 구급차량 병원 에스코트 지원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동료가 쓰러졌어요"

지난달 19일 오후 1시 20분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한 공사장에서 노동자 4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습니다.

심정지 상황임을 인지한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요원은 곧바로 인근 119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신고자인 A씨의 동료와 영상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지도했습니다.

A씨는 동료와 119구급대원 등의 심폐소생술로 10여 분 만에 호흡을 되찾았고, 제주자치경찰단 싸이카와 순찰차 등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오후 1시 20분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의 한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요원이 영상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지도하는 모습 (사진,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22년부터 JIBS 등 도내 라디오 방송 4사와 함께 응급환자 이송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은 구급차량을 에스코트하는 등 소방차 출동 환경 개선을 위한 협업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펼쳤던 협업과 시민의 용기가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방은 설 연휴 기간 119 의료 상담 건수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레(8일)부터 병·의원 약국 안내와 질병상담 등 구급상황 상담 기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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