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사는 척 손가락에 끼고 달아난 50대…버스 출발 직전 체포

최란 2024. 2. 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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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에서 금반지를 끼고 달아난 50대가 고속버스 출발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터미널에 정차해 있던 버스들을 훑어보던 동부경찰서 이광옥 경위는 CCTV 녹화 화면과 대조하며 수색하던 중 버스 밖 유리창을 통해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해 버스 출발 직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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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끼고 달아난 50대가 고속버스 출발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끼고 달아난 50대가 고속버스 출발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구입할 것처럼 주인을 속인 뒤 20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훔친 50대 남성이 도주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3시 46분쯤 대전시 동구 용전동 한 금은방에서 시가 200만원 상당의 5돈짜리 금반지를 살 것처럼 속여 손가락에 끼운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가게 폐쇄회로(CC)TV에는 업주가 A씨의 신용카드가 정지됐다며 돌려주자, 통화하는 척 밖으로 나가버리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타지역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로 나눠 인력을 배치했다.

터미널에 정차해 있던 버스들을 훑어보던 동부경찰서 이광옥 경위는 CCTV 녹화 화면과 대조하며 수색하던 중 버스 밖 유리창을 통해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해 버스 출발 직전 검거했다.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끼고 달아난 50대가 고속버스 출발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씨는 도난 사건이 발생한 지 40분 만에 긴급 체포됐다.

이 경위는 "A씨는 주민등록 말소자로, 버스를 놓쳤을 경우 주거지가 없었기에 장기 사건으로 전환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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