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인 전 광주고검장 국회의원 출마선언… "고향 강릉 발전 이루겠다"

▲ 오세인 전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이 6일 강릉시청 앞에서 제22대 국회의원 강릉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세인 전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 힘 소속으로 강릉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고검장은 6일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출마자는 ‘변화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향 강릉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하며 그 여정은 우리들의 삶을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꿔 나가고자 하는 변화의 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또 “동해안 권역의 중심도시지만 안타깝게도 정치적, 경제적으로 그에 걸맞는 위상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의 권력 헤게모니가 특정 그룹에 집중돼 있고 다수의 시민들이 지방행정의 공정한 수혜에서 소외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원인은 편향되고 경직된 리더십에 있으며 강릉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시민들의 요구와 희망을 담아내는 보편적이고 유연한 리더십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누구에게나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이 있다고 본다”며 “시대의 변화를 바라고 있는 시기에 유연한 리더십을 구현, 사랑하는 고향 강릉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65년생인 오 전 고검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법대,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 반부패부장, 공안부장,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광주고검 검사장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시그니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강릉선거구에는 오 전 검사장과 5선에 도전하는 권성동 현 국회의원, 김한근 전 강릉시장 등 3명이 공천신청해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