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블랙이글스', 싱가포르·필리핀 에어쇼서 'K 아트'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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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해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6일 공군은 따르면 싱가포르 에어쇼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이달 20~25일 창이 국제공항에서 개최된다.
필리핀 에어쇼 참가는 올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계획됐으며, 블랙이글스는 필리핀 공군의 FA-50PH 경공격기와 우정비행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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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공군은 따르면 싱가포르 에어쇼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이달 20~25일 창이 국제공항에서 개최된다.
공군은 이번 에어쇼에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공중곡예기 9대, 인원과 화물 수송을 위한 수송기 C-130 3대와 장병 110여명을 파견한다.
블랙이글스는 11일 원주기지를 출발해 제주도와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을 경유, 총 5400여㎞를 비행한 끝에 13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20일부터 해외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일반 관람자들 앞에서 22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우리 공군 조종사들의 높은 비행기량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조종사들은 에어쇼에 앞서 싱가포르 공군 조종사들과 전술토의를 통해 국내와 다른 기후와 지형에서 안전하게 비행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국제에어쇼를 마친 블랙이글스는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28일 필리핀 클라크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3월 3∼5일 열리는 필리핀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이달 28일 클락 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필리핀 에어쇼 참가는 올해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계획됐으며, 블랙이글스는 필리핀 공군의 FA-50PH 경공격기와 우정비행하며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진다. 필리핀은 6·25전쟁 때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먼저 5개 대대 7000여명 규모의 지상군을 파병했다.
필리핀은 2014년에 우리 방산업체와 구매 계약을 맺고 현재 FA-50PH, 12대를 운용하고 있다. FA-50PH는 필리핀군이 반군을 토벌한 2017년 '필리핀 마라위 전투'에 투입돼 활약을 펼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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