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공장서 노동자 6명 쓰러져...30대 1명 사망

우종훈 2024. 2. 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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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6명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처리 수조를 청소하다 가스가 유출돼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사고가 어떻게 난 건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6일) 오전 11시쯤입니다.

작업 도중 쓰러져 병원에 옮겨진 노동자는 모두 6명입니다.

현재 3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 남성, 조금 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5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외주 업체 직원들로 사고 당시 폐기물을 처리하는 대형 수조 안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호흡 곤란과 의식 저하를 호소하며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다만, 숨진 30대 남성은 수조 내부에서 그대로 쓰러져, 동료들이 바깥으로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관계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가스가 새면서 노동자들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히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나 어떤 가스가 누출된 것인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경찰은 이들 노동자가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청소했던 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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