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그래미 때린 '美 음악계 거물'…트로피에 '술 콸콸'

김성화 에디터 2024. 2. 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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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다. 이건 말이 안 된다."

제이지는 무대에서 "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다.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모두가 그것을 바로잡길 원한다. 최소한 옳은 것에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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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다. 이건 말이 안 된다."

팝스타 비욘세(42)의 남편이자 래퍼, 미국 음반업계 거물인 제이지(54)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주최 기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자신이 받은 트로피에 술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25년간 총 32차례 수상한 아내 비욘세가 '그래미 역대 최다 수상자'로 기록됐음에도 그래미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상을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일갈한 것입니다.

그래미 트로피에 술을 따르는 제이지의 모습.

현지시간 5일 미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밤 제이지가 미국 최대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시상식에서 받은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의 원통 홈 부분에 코냑을 따라 마시는 모습이 영상과 사진 등으로 찍혀 게시됐습니다.

수상 당일 제이지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고 무대에 올라 주최 측인 레코딩 아카데미를 작심비판한 만큼, 트로피를 술잔으로 사용한 의도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제이지는 무대에서 "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다.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모두가 그것을 바로잡길 원한다. 최소한 옳은 것에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긴장하면 사실을 말하는 버릇이 있다"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수상 소감을 마친 제이지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트로피에 코냑을 따라 마셨고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습니다.

그래미 트로피에 술을 따라 마시는 제이지의 모습.


제이지는 그래미에서 22차례 수상했으며, 아내 비욘세는 32차례 수상해 그래미 역대 최다 수상자로 기록돼 있습니다.

미국 팝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부로 손꼽히는 제이지-비욘세 부부이지만 그래미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 상은 단 한번도 받지못했습니다.

특히 비욘세는 '올해의 앨범' 후보로 4차례나 지명됐지만 매번 고배를 마셨습니다.

비욘세-제이지 부부.


한편 올해 그래미 시상도 백인 아티스트를 우대하는 '화이트 그래미'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됐습니다.

여성들이 주요 상을 모두 휩쓸어 레코딩 아카데미의 다양성이 확대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기는 했지만, 올해의 앨범 · 레코드 · 노래 상을 테일러 스위프트, 마일리 사이러스, 빌리 아일리시 등 백인 여성 가수들이 모두 휩쓸어 '화이트 그래미'라는 오명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사진=피플 X 계정 및 X 게시물 캡처, 비욘세 인스타그램 캡처)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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