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삼성생명의 양면, 다양성 그리고 ‘필요한’ 치명적 무기
김우석 2024. 2. 6. 14:05
삼성생명이 우리은행 전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 아신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단비, 변하정이 분전한 아산 우리은행을 연장 접전 끝에 70-6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12승 12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순위는 그대로 3위를 기록했다.
전반전 우리은행이 34-28, 6점을 앞섰다. 1쿼터 13-16으로 뒤졌던 우리은행은 2쿼터에 접어들어 김단비가 연거푸 탑에서 돌파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만들었고, 박혜진 등이 효과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21점을 몰아쳤다.
삼성생명은 1쿼터 효과적인 공수 밸런스 속에 3점차 리드를 가져갔지만, 2쿼터에 한 박자 빠르게 전개되는 우리은행 공격에 수비가 무너졌고, 공격마저 둔화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3쿼터, 다시 삼성생명이 다양성과 끈끈함을 통해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2쿼터 루즈했던 공수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줄여갔고, 결국 50-48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면서 흐름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2점차 역전까지 허용하는 아쉬움과 함께 해야 했다.
4쿼터,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 점수가 좀처럼 더해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출전 자원이 제한적인 우리은행은 체력 열세가 뚜렸다. 결국 삼성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 전 첫 승에 성공하는 삼성생명이었다.
게임 전 임근배 감독은 ”우리 팀에는 다양한 무기가 있다. 하지만 치명적 무기는 필요하다. 키아나 스미스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아직은 몸 상태가 다 올라서지 않았다. 80% 정도로 봐야 한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 부분만 털어내면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연, 양지원,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 배혜윤이 선발로 나섰다. 여의치 않았다. 신이슬, 강유림, 박혜미가 교체 투입되었다.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공수에서 안정감이 생기면서 16-13, 3점차 역전과 함께 1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의 장점인 다양성이 힘을 발휘한 후반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 아신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단비, 변하정이 분전한 아산 우리은행을 연장 접전 끝에 70-6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생명은 12승 12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맞췄다. 순위는 그대로 3위를 기록했다.
전반전 우리은행이 34-28, 6점을 앞섰다. 1쿼터 13-16으로 뒤졌던 우리은행은 2쿼터에 접어들어 김단비가 연거푸 탑에서 돌파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만들었고, 박혜진 등이 효과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21점을 몰아쳤다.
삼성생명은 1쿼터 효과적인 공수 밸런스 속에 3점차 리드를 가져갔지만, 2쿼터에 한 박자 빠르게 전개되는 우리은행 공격에 수비가 무너졌고, 공격마저 둔화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3쿼터, 다시 삼성생명이 다양성과 끈끈함을 통해 우리은행을 추격했다. 2쿼터 루즈했던 공수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줄여갔고, 결국 50-48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분위기 싸움에서 밀리면서 흐름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2점차 역전까지 허용하는 아쉬움과 함께 해야 했다.
4쿼터,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 점수가 좀처럼 더해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출전 자원이 제한적인 우리은행은 체력 열세가 뚜렸다. 결국 삼성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 전 첫 승에 성공하는 삼성생명이었다.
게임 전 임근배 감독은 ”우리 팀에는 다양한 무기가 있다. 하지만 치명적 무기는 필요하다. 키아나 스미스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아직은 몸 상태가 다 올라서지 않았다. 80% 정도로 봐야 한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 부분만 털어내면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주연, 양지원,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 배혜윤이 선발로 나섰다. 여의치 않았다. 신이슬, 강유림, 박혜미가 교체 투입되었다.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공수에서 안정감이 생기면서 16-13, 3점차 역전과 함께 1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의 장점인 다양성이 힘을 발휘한 후반이었다.
2쿼터에는 조수아와 김나연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총 10명이 경기에 나서는 순간이었다. 실점이 너무 많았다. 무려 21점을 내줬다. 특히, 센터 라인이 쉽게 무너졌다. 김단비에서 탑에서 연거푸 돌파를 허용했다. 다양성의 약점이 두드러진 쿼터였다. 교체 투입된 선수가 힘을 쓰지 못했다.
3쿼터에는 다양성이 빛을 발했다. 강유림(7점)이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5명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키아나 스미스와 조수아 득점이 없었지만, 실점을 14점으로 묶고 22점을 득점하며 역전과 함께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다양성의 힘이 다시 빛을 낸 과정과 결과였다.
4쿼터, 삼성생명은 다시 다양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스미스가 5점을 만들었지만, 경기에 나선 5명 선수가 4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11점으로 막아낸 수비는 합격점을 줄 수 있었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은 분명했다. 경기를 연장으로 넘겨야 했다.
연장전, 임 감독이 원하던 ‘치명적 무기’가 빛을 발했다. 무려 8점을 쓸어 담은 것. 3점슛 두 개와 2점슛으로 만든 득점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100%였다. 그리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WKBL 소속 6개 팀 중 스쿼드가 가장 두터운 팀 중 하나다. 적어도 10명 선수는 1군 경기에 나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클러치 능력이 탑 수준은 아니다. 임 감독이 ‘치명적인 무기’를 언급한 이유다.
1,3쿼터는 그들의 장점인 다양성을 통해 리드를 가져갔고, 2,4쿼터는 약점으로 나타나며 열세를 경험했다. 그리고 임 감독이 원하는 클러처 스미스가 연장전을 지배하며 우리은행 전 첫 승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지점에서 의미있는 과정과 결과를 도출시킨 삼성생명, 남은 6경기 동안 다양성의 완성도를 얼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WKBL
3쿼터에는 다양성이 빛을 발했다. 강유림(7점)이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5명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키아나 스미스와 조수아 득점이 없었지만, 실점을 14점으로 묶고 22점을 득점하며 역전과 함께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다양성의 힘이 다시 빛을 낸 과정과 결과였다.
4쿼터, 삼성생명은 다시 다양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스미스가 5점을 만들었지만, 경기에 나선 5명 선수가 4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11점으로 막아낸 수비는 합격점을 줄 수 있었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은 분명했다. 경기를 연장으로 넘겨야 했다.
연장전, 임 감독이 원하던 ‘치명적 무기’가 빛을 발했다. 무려 8점을 쓸어 담은 것. 3점슛 두 개와 2점슛으로 만든 득점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100%였다. 그리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삼성생명은 WKBL 소속 6개 팀 중 스쿼드가 가장 두터운 팀 중 하나다. 적어도 10명 선수는 1군 경기에 나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클러치 능력이 탑 수준은 아니다. 임 감독이 ‘치명적인 무기’를 언급한 이유다.
1,3쿼터는 그들의 장점인 다양성을 통해 리드를 가져갔고, 2,4쿼터는 약점으로 나타나며 열세를 경험했다. 그리고 임 감독이 원하는 클러처 스미스가 연장전을 지배하며 우리은행 전 첫 승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지점에서 의미있는 과정과 결과를 도출시킨 삼성생명, 남은 6경기 동안 다양성의 완성도를 얼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