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오픈 준우승 신지애, 세게랭킹은 1계단 오히려 하락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2024. 2. 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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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출전한 지난주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의 세계랭킹이 오히려 1계단 떨어졌다.

신지애는 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5위에서 16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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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첫 출전한 지난주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의 세계랭킹이 오히려 1계단 떨어졌다.

신지애는 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5위에서 16위로 밀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휴식기라 대회에 나서지 않은 양희영이 15위로 올라서며 신지애와 자리를 맞바꿨다.

최근 2년간 출전대회에서 얻은 랭킹포인트 총점을 출전 대회수로 나눠 순위를 가리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각 대회마다 전체 출전선수 세계랭킹을 감안해 랭킹점수를 배정하는데 빅오픈은 호주 국내투어에 불과한데다 특급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아 배정점수가 현저히 낮았다. 빅오픈에서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에 1타 뒤져 2위를 차지한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포인트 3점 밖에 얻어내지 못해 평균 점수에서 3.88점을 기록, 양희영(3.98점)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15,16위에 나란히 포진한 양희영과 신지애는 당분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은 오는 6월 25일 발표되는 랭킹에 따라 15위 이내의 선수는 같은 국적을 가진 선수에게 최대 4장의 출전권을 준다. 한국은 6위를 지킨 고진영, 9위로 한 계단 하락한 김효주 외에 신지애와 양희영이 파리행 티켓 유력주자로 꼽힌다.

릴리아 부, 넬리 코다(이상 미국)가 1,2위를 그대로 지켰고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인뤄닝(중국)과 자리를 맞바꿔 3위로 올라섰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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