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베테랑 아내의 소신 발언'에 100만명 열광,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무슨 말을 했길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몰락에 끝이 없다.
첼시는 지난 4일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23라운드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2-4 참패를 당했다. 울버햄튼 마테우스 쿠냐의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자책골도 1골 기록했다. 첼시는 콜 팔머와 실바의 2골에 그쳤다.
첼시는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승리(9승)보다 패배(10패)가 많아진 첼시다. 첼시 팬들은 분노했다. 많은 이들의 분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으로 향했다. 올 시즌 첼시가 야심차게 영입한 감독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실망감만 커지고 있다.
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울버햄튼전이 끝난 후 "첼시 팬들이 분노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첼시의 현실이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첼시 팬들에게 사과하는 것이다. 팬들이 비난하거나 화를 내는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어리다. 때문에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 나 역시 인간이다. 나는 로봇이 아니다. 물론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축구에서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첼시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의 '위대한 베테랑'의 아내까지 나서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주장했다.
그는 티아고 실바의 아내 벨 실바였다. 실바는 39세의 베테랑. 브라질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많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위대한 베테랑이다. 실바는 2020년부터 첼시에서 뛰고 있다. 올 시즌까지 첼시에서 4시즌, 144경기 8골을 기록했다.
실바의 아네 벨이 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영국의 많은 언론들은 "실바의 아내가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벨 실바는 SNS에 '이제는 바꿀 때입니다. 더 이상 기다리면 너무 늦을 것입니다'라고 썼다. 그러자 30분도 지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대담한 평가에 동의를 했다. 조회수가 100만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 발언을 접한 첼시 팬들은 "당신의 생각을 말해줘서 고마워요”, "그들에게 직접 말해주세요", "더 미루면 미룰수록, 성취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등 벨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티아고 실바, 벨 실바 SNS.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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