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하반신 마비 손자 8년째 돌봐, 만취 대포차 운전자 정말 원망”(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우 김영옥이 아픈 손자를 8년째 돌보고 있다고 고백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측은 2월 6일 '다친 손자를 돌본지 8년째?! 슬픔을 잊기 위해 자꾸만 몸을 움직이는 김영옥'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손자에 대해 언급하는 김영옥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영옥의 손자는 과거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김영옥은 영상을 통해 "사고가 나서 잘못돼서 데리고 있는 손자가 있다. 많이 다쳤다. 8년째 돌보고 있다"며 "정말 원망스럽다. 그 운전자가 멀쩡한 애들 그냥 대포차에 만취 상태로 들이받았다.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를 다쳐서 하반신 마비가 됐다. 아주 중증이다"며 "손자가 먹는 걸 좋아한다. 오늘도 내가 달걀 볶음밥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해줬다. 나한테 다른 말은 안 하는데 '할머니가 해줘야 맛있어'라고 말한다"고 털어놨다.

또 김영옥은 "내가 가슴이 아파서 움직이는 거다"며 "내가 사랑이 있으니까 돌보지, 손자가 아니면 어떻게 돌보겠나"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저도 암 진단을 받은 적 있다. '암입니다'라는 이야기를 실제로 들으면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절망이 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정말 후회되는 게 있더라. 그때 우리 아이가 어려서 아이에 대한 마음이 남았다. 어쨌든 아직 어린데, 혹시나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 조금 더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 있어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하나부터 열까지 다 후회다"며 김영옥의 마음을 공감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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