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상승…전국 모든 지역 오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달에 이어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16.3포인트 상승한 86.2로 전망됐다고 6일 밝혔다.
한편 2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4.1포인트 상승한 114.1로 지난해 5월 이후 10달째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물량이 모두 증가했지만 분양계획만큼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분양물량 전망지수가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달에 이어 상승했다.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심리적 부담을 다소 덜어줄 수 있겠지만, 기준선을 하회함으로써 사업여건은 만만찮을 전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16.3포인트 상승한 86.2로 전망됐다고 6일 밝혔다. 분양 전망지수의 기준선은 100으로 이상일 때 시장을 긍정적, 미만일 때 부정적으로 판단한다.
서울은 지난달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한 83.3을 나타냈다. 인천(3.3포인트), 경기(0.1포인트) 등 수도권은 1.4포인트 개선된 74.8을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100)은 하회했다. 주산연은 "수도권 일부 단지에서 고분양가로 계약포기자가 속출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12월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43.3% 증가한 1만31가구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남이 전달 64.7에서 42.4포인트 오른 107.1을 기록했고, 대전도 35포인트 증가해 100을 나타냈다. 특히 경남의 경우 올해 일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주요했다.
이밖에 지역별로 경북 30.1포인트(63.2→93.3), 충북 20.8포인트(62.5→83.3), 부산 19.4포인트(73.9→93.3), 충남 19.0포인트(66.7→85.7), 세종 17.3포인트(75.0→92.3), 광주 16.8포인트(63.2→80.0)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이는 분양경기 침체가 이어져왔던 것에 대한 기저 효과와 함께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2월 분양 예정물량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1·10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2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4.1포인트 상승한 114.1로 지난해 5월 이후 10달째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수에즈 운하 적체 등으로 원자잿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신규 아파트 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이 올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2포인트 상승한 90.6으로 조사됐다.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물량이 모두 증가했지만 분양계획만큼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분양물량 전망지수가 기준선을 하회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03.1로 전월 대비 12.6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선은 상회하며 미분양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이월 분양물량이 증가한 것에 반해 아파트분양시장은 계속 침체된 것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의 미분양물량이 작년 11월 대비 12월에 43.3% 증가하면서 지방의 미분양 증가율(3.0%)보다 크게 나타나 향후 수도권 미분양 주택의 물량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2월 전년 대비 3.2배↑
- 한화 건설부문,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3월 분양
- [기자수첩] 무시할 수 없는 중국 전기차가 온다
- 국내은행, 9월 한 달간 연체 채권 2.9조 처분
- "강남 주택시장은 여전히 '후끈'"…분양단지 과열주의보
- 명태균·김영선 나란히 구속…"증거인멸 우려"
- 안전벨트 잘못 맨 '손님'…걸려서 넘어지면 '기사 잘못'? [기가車]
- 이혼 후 '위자료·양육비' 안준 아버지…"어머니 한 풀고 싶어요"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5일,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 '성매매 의혹'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아…차익 '어마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