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 슈글즈 VS 경남개발공사, ‘미리보는 챔프전’
국가대표 ‘에이스’ 강경민-이연경 활약에 따라 승패 좌우될 전망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와 경남개발공사가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갖는다.
9승1패(승점 1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 슈글즈와 2점 차로 뒤쫓고 있는 2위 경남개발공사(8승2패·승점 16)는 설연휴 첫 날인 9일 오후 4시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SK 슈글즈의 선두 독주 채비가 구축될 수도 있고, 공동 선두를 이룰 수도 있어 양팀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SK 슈글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센터백 강경민을 영입하며 기존의 유소정, 강은혜와 더불어 막강한 ‘쥐띠 삼총사’의 활약을 앞세워 가파른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시즌 개막 후 1라운드 7연승을 달린 SK 슈글즈는 2라운드 첫 경기서 부산시설공단에 1골 차로 덜미가 잡혔지만 이후 2연승으로 충격에서 벗어났다.
경남개발공사도 국가대표 에이스 이연경과 주니어대표 김아영, 신인드래프트 1순위 김세진 등의 가세로 이번 시즌 돌풍을 이어가며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양팀은 지난달 11일 1라운드 첫 대결서 SK 슈글즈가 35대30으로 승리했다. 당시 강경민이 13골을 몰아쳤고, 강은혜(6골)와 유소정(5골)이 뒤를 받쳐 ‘쥐띠 삼총사’가 24골을 합작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8골), 허유진(7골)이 활약했으나, 이연경이 결장한 상태여서 그가 뛰는 이번 대결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더욱이 경남개발공사는 6연승 후 부산시설공단에 덜미를 잡혀 이날 패할 경우 시즌 첫 연패로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어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
김경진 SK 슈글즈 감독은 “이번 경기가 시즌 반환점을 도는 시점인 데다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어서 꼭 이기고 싶다. 주 공격수인 센터백 이연경을 묶어 득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우리 역시 강경민이 집중 마크를 받을 것으로 보여져 측면 활용 등 다양한 공격이 이뤄져야 한다. 선수들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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