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존·음악분수대 등 충북 청주 무심천 ‘꿀잼공간’으로 변신
충북 청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 ‘무심천’이 꿀잼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주시는 무심천에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청주시는 1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대교~제1운천교 일원 4210㎡ 규모의 부지에 잔디를 심어 피크닉존을 조성한다.
청주시는 올해 3월까지 피크닉존 조성 사업을 완료한 뒤 같은달 22일 무심천 일원에서 열리는 ‘푸드트럭 축제’와 연계한다. 피크닉존을 시민들이 무심천 일원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무심천과 미호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단기핵심사업(2023년~2025년), 중기추진사업(2026년~2031년), 장기비전사업(2032년 이후) 등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다.
청주시는 내년 마무리를 목표로 무심천 7건, 미호강 2건 등 단기핵심사업 9건을 추진 중이다.
무심천 꽃길조성과 산책로 도로표지병 설치사업, 무심천 물놀이장 및 썰매장 조성사업, 방서교 일원 음악분수대 신설, 미호강 생태공원 편의시설 설치사업, 청주대교 일원 수경시설 개량사업, 모충교 환경개선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 꿀잼 무심천 수변·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145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무심천과 미호강을 친수문화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피크닉존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무심천과 미호강 일원을 ‘꿀잼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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