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자 오산남촌동 주민자치회장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고, 자치분권 실현”
‘통기타&우쿨렐레’ 동아리, 실력 인정받아
“남촌동 주민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자치회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일 2대 오산시 남촌동 주민자치회장에 취임한 김은자 회장(62)의 다짐이다.
5년 전부터 주민자치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해 온 김 회장은 남촌동 상황과 현안을 훤히 꿰뚫고 있다. 오산문화원, 오산시체육회, 시 자연보호협의회 등 시 산하단체 임원을 역임해 인맥도 폭넓다.
명예직 위원 20명으로 구성된 남촌동 주민자치회는 현재 어르신 식물공예, 벽화그리기, 공감음악회, 문화강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통기타&우쿨렐레’ 동아리는 지난해 오산시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어르신(홀몸노인) 새싹채소 가꾸기 사업으로 시작한 ‘어르신 식물공예’는 남촌동 지역 특성을 잘 반영한 사업이다.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주축이 돼 7회째 개최하는 ‘통’하는 공감음악회와 구도심 슬럼화 방지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사업’도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문화강좌를 비롯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우리 남촌동에 꼭 필요한 것을 찾아 자치회 사업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촌동은 단독주택과 원룸촌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 많고 세교2지구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새로 전입하는 주민이 대폭 늘 전망이다.
이 회장은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복지와 신·구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자치회를 운영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이알에스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이 회장은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법무부장관 표창(2019년)과 오산시장 표창(2019년)을 받았다.
그는 “주민자치회의 목표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 방법을 결정하는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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