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더 기대 모으는 LG 내야진…문보경, 오스틴, 신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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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의 에러가 적지 않았다.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영향이 적지 않았는데, 이들은 각각 1루수와 3루수로는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문보경은 이전에도 3루수를 봤지만 1루수를 오갔다. 온전히 3루수로 한 시즌을 보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며 "각자의 포지션에서 1년을 보낸 선수들이 올해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자연스럽게 실책도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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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의 통합우승 과정에서 내야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새로 1루수를 맡은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31)이 공·수에 걸쳐 모두 기대이상으로 선전한 게 컸다. 시즌 도중이긴 했지만 주전 2루수로 도약한 신민재(28)의 깜짝 등장도 빼놓을 수 없다. 3루수 문보경(24) 역시 공격력 못지않은 수비력으로 내야 안정화에 기여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자신의 포지션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이들 3명이 올해는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의 에러가 적지 않았다.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영향이 적지 않았는데, 이들은 각각 1루수와 3루수로는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문보경은 이전에도 3루수를 봤지만 1루수를 오갔다. 온전히 3루수로 한 시즌을 보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며 “각자의 포지션에서 1년을 보낸 선수들이 올해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자연스럽게 실책도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수비뿐이 아니다. 공격에서도 이들 3명은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오스틴은 지난해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타율 0.301, 10홈런, 72타점, OPS 0.825를 마크했다. 신민재는 타율 0.277, 28타점, 37도루, OPS 0.653으로 시즌을 마쳤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더라도 이들 3명이 각종 지표에서 조금씩 향상된 기록을 남긴다면 팀이 더 많은 승리를 챙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염 감독은 믿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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