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폐수처리장 청소하던 7명 쓰러져...1명 사망

6일 오전 11시 2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폐수처리장 내부를 청소하던 근로자 7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34)씨가 숨지고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현대제철 폐수처리장 내부./인천소방본부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폐수처리장 내부를 청소하던 근로자 7명이 쓰러져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폐수처리장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A(34)씨 등 7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나머지 6명도 호흡 곤란, 의식 장애 등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청소 작업 도중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대제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청소 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어떤 원인으로 질식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