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 '두아원' 소리극으로 재탄생…'두아: 유월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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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인 관한경의 '두아원'이 판소리와 연극을 결합한 소리극으로 재탄생한다.
국립정동극장은 다음 달 12∼22일 극장 내 공연장 세실에서 소리극 '두아: 유월의 눈'을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두아: 유월의 눈'은 정동극장의 기획공연 사업 '창작 ing'의 두 번째 작품으로 중국 고전을 판소리와 연극을 결합한 소리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정동극장 공연에서는 무대와 음악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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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국의 고전인 관한경의 '두아원'이 판소리와 연극을 결합한 소리극으로 재탄생한다.
국립정동극장은 다음 달 12∼22일 극장 내 공연장 세실에서 소리극 '두아: 유월의 눈'을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두아: 유월의 눈'은 정동극장의 기획공연 사업 '창작 ing'의 두 번째 작품으로 중국 고전을 판소리와 연극을 결합한 소리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작품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노파에게 맡겨진 주인공 두아가 겪는 거친 운명과 비극적 결말을 그린다.
자신을 둘러싼 역경에 꿋꿋하게 맞서는 두아의 모습을 통해 위로를 전한다.
두아는 MBN 예능 '조선판스타'에 출연한 퓨전국악그룹 '퀸'과 여성 소리꾼으로 구성된 국악그룹 '소리꽃가객단'으로 활동하는 소리꾼 김가을이 연기한다.
두아의 아버지 두천장 역은 국립창극단 '패왕별희'의 항우 역으로 호평받은 소리꾼 정보권이 맡았다.
작품 개발은 국악 뮤지컬, 창 낭독극, 라디오드라마 등 전통예술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작물을 만들어 온 단체 '타루'가 이끌었다. 연출은 서정완, 각색은 김한솔이 맡았다.
2021년 낭독극 형태의 쇼케이스 진행 후, 무대화를 거쳐 이듬해 영등포아트홀에서 첫 번째 본공연을 올렸다.
이번 정동극장 공연에서는 무대와 음악에 변화를 줬다. 소리꾼들이 마치 유랑극단의 광대처럼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의 개성이 강조되도록 무대를 꾸렸고, 기존 3명이던 연주자를 4명으로 늘렸다. 작곡가 손다혜도 이번 공연부터 새롭게 합류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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