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 75% 파괴…수뇌부 제거할 것”

“완전한 승리 없인 전쟁 중단하지 않을 것”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운데)가 지난해 12월25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휘관 및 병사들과 안보 브리핑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부대 75%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5일(현지 시각) 중부 라트룬읠 전차 부대를 방문해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24개 부대 중 18개를 물리치고 병력 절반을 무력화했다"며 "그리고 지금은 잔당을 청소하고 지하 터널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위해 전념을 다 하고 있으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완전한 승리를 통해 남부와 북부의 안보를 복원하지 못하면 전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피란길에 오른 시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또 다른 대학살이 벌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완전한 승리를 위해서는 하마스 수뇌부를 제거해야한다는 종전 주장을 고수했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자신이 소속된 리쿠드당 회의에서 "우리는 하마스 지도부를 없앨 것"이라며 "따라서 가자지구 모든 곳에서 작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몇 년이 아니라 몇 달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