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오스마르 "K리그서 더 뛸 수 있어 행복…수원전은 또 다른 슈퍼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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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신입 미드필더 오스마르(36)가 K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의 동행이 끝난 오스마르는 눈물을 흘리며 한국 땅을 떠났는데,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며 K리그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스마르가 서울을 떠나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이적하면서, K리그2로 강등된 수원과 계속해서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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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신입 미드필더 오스마르(36)가 K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었다.
오스마르는 6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스마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1 282경기 22골12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선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의 동행이 끝난 오스마르는 눈물을 흘리며 한국 땅을 떠났는데,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며 K리그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연고지 역시 변함없이 서울이다.
오스마르는 "한국에서, 서울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그래서 갑자기 팀을 떠나야만 했을 때 너무 슬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행히 서울 이랜드의 제안 덕분에 한국 생활을 이어가게 됐고, 나는 물론 가족들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중"이라면서 "최근 한 달 동안 만감이 교차했는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 지금 뒤돌아보면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마침 서울 이랜드는 오스마르를 중심으로 정재용, 김오규, 김영욱 등 1부리그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오스마르에 대해 "가진 능력이 있다. 한국 문화도 잘 이해하고 어린 선수들을 끌고 가는 힘도 있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번 시즌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팀의 중심 역할을 맡을 오스마르 역시 "이제는 나의 새로운 팀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운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높은 곳을 바라보려는 팀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스마르는 2부리그에서 만날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 대해서도 기대를 나타냈다.
오스마르가 서울을 떠나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이적하면서, K리그2로 강등된 수원과 계속해서 만나게 됐다.
서울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던 상징적 선수에게 영원한 라이벌 수원과의 대결은 여전히 흥미롭다.
오스마르는 "수원과의 경기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슈퍼매치"라면서 "서울 이랜드라는 팀에서 또 다른 새 역사를 쓰고 싶다. 그래서 수원과의 경기는 다른 의미에서 여전히 의미있고 중요한 경기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웃어보였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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