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포스포큰보다 평가 낮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 이후 10년만의 신작이나 63점에 그쳐

락스테디 스튜디오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가 2월 6일 기준 메타크리틱 63점을 받았다. 기대작으로 꼽혔던 것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2023년 출시한 스퀘어에닉스 '포스포큰' 64점보다도 낮은 점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 아캄 시리즈를 개발한 락스테디 스튜디오가 10년만에 출시한 신작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사악한 빌런 브레이니악에게 조종당하는 저스티스 리그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로벌 게임 전문 미디어들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킬러 스토리, 향상된 그래픽은 훌륭하나 이외의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락스테디 스튜디오는 이미 배트맨: 아캄 시리즈로 싱글 플레이어 액션 및 내러티브에 강점을 보였던 개발사이기에 더욱 아쉽다는 반응이다.

VGC는 "뛰어난 스토리, 특히 일부 컷신에서 두드러지는 훌륭한 그래픽 품질이 인상적"이라며 "물론 완벽하지는 않고, 라이브 서비스 이식은 미흡하며, 미션 콘텐츠 반복은 실망스러우나 최악의 상상보다는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IGN 역시 "전작에 비해 발전된 그래픽 수준이 놀랍다. 특히 고인이 된 위대한 성우 케빈 콘로이의 배트맨이 완벽하게 재현된 것은 감동적이었다. 이전 아캄버스의 위대함을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 역시 건재하다"며 "실망스러운 미션 디자인과 게임 매커니즘, 엔딩 이후 반복 플레이 등의 단점이 이러한 좋은 부분을 가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Gaming Bolt는 "거의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끔찍한 결말과 반복을 추가할 뿐인 지루한 임무, 부족한 엔드게임 콘텐츠 등의 단점은 몇 가지 희미한 장점을 지우기에 충분하다. 역대 최악은 아니지만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 메타크리틱 평가

VGC [80] 시각적으로 멋진 안티 히어로 게임으로, 플레이가 다소 반복적이더라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락스테디의 아캄버스는 라이브 서비스의 악마에 완전히 굴복하지 않고 스타일리시한 마무리를 맞았다.

Gameshub [60] 이 게임은 싱글 플레이어 내러티브 어드벤처로 설계된 것처럼 느껴지며, 킬러 스토리에 많은 애정과 정성을 기울여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다만 게임 구성 방식으로 인해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는 못했다.

Screen Rant [60]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캐릭터와의 보스전은 다른 수많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전투처럼 느껴진다.

IGN [50] 이 게임에는 DC 코믹스처럼 빠른 전투와 매력적인 스토리가 있지만 그 외의 요소는 그저 그런 수준이다. 매력적인 미션 디자인은 거의 없고, 약탈과 슈팅 매커니즘은 지루하며, 기괴할 정도로 반복되는 엔드게임은 흥미롭지 않다. 

Gaming Bolt [50] 역대 최악의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은 아니지만,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개발사가 만들었다는 측면에서는 평범하기 그지 없다.

suminh@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