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속 필리핀 “중국 해커 사이버공격 받아”

정지주 2024. 2. 6. 1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가운데 필리핀이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부 부처 등의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에 침입을 시도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번 해킹 시도는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발생해 주목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가운데 필리핀이 중국에 기반을 둔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해커들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부 부처 등의 웹사이트와 이메일 등에 침입을 시도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해커들은 지난달 정보통신기술부, 국립해안감시센터 등과 마르코스 대통령의 메일함과 웹사이트 등을 표적으로 삼았으나 해킹에는 실패했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레나토 파라이소 정보통신기술부 대변인은 해커들이 중국 국영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추적됐다며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해킹 시도는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발생해 주목됩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합니다.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했고, 2016년 중국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이를 무시하고 영유권을 고집하면서 필리핀과 베트남 등 인근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