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단함 느끼는 차민석, 김효범 감독대행에게 듣는 말은?

대구/이재범 2024. 2. 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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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순위이기에 1순위다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차민석은 "제가 1순위이기에 1순위다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신다"며 "상대팀이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저나 이원석을 먹이감으로 보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쉽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압도하면 압도했지, 압도 당하지 말자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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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제가 1순위이기에 1순위다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서울 삼성은 6일 오전 10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을 준비하며 1시간 동안 훈련했다.

훈련 후 차민석을 만났다. 시즌 전 발등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던 차민석은 최근 팀에 합류해 6경기 평균 17분 출전해 6.8점 4.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차민석은 “부상을 당하고 싶거나 안 당하고 싶은 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쉬다가 왔다”며 “다행히 쉬는 내내 재활도 열심히 하고, 우리 팀 경기도 찾아보고, 코트에 들어가서 제가 뭘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해보니까 플레이에서 조금이라도 나오는 거 같다”고 복귀 후 경기를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부상을 당하면 가장 답답하고, 힘든 건 자신이다.

차민석은 “시즌 전체를 (부상 없이) 치르는 게 가끔 생각하면 이정현 형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 몸 관리나 운동할 때 안 다치는 요령을 형들에게 배우고 있다”며 “운동하고, 얼음찜질 잘 하고, 스트레칭 등 이런 기본적인 걸 잘 하라고 말씀하시더라. 그것부터 충실히 하면 이제부터 안 다칠 수 있지 않겠나(웃음)? 그렇게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고 했다.

복귀 후 자신의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는지 묻자 차민석은 “사람이 다 만족할 수 없다. 가장 안도하게 생각하는 건 예전에 다치고 돌아왔을 때는 경기를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코트에서 겉도는 느낌을 받았다”며 “김효범 감독님이 새로 오신 뒤 제가 코트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챙겨주시고, 항상 목표를 정해주신다. 그런 부분에서 겉돌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시즌 중 은희석 감독이 물러나고 현재 김효범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차민석은 “은희석 감독님을 어릴 때부터 봤고, 김효범 감독님은 더 어린 중학교 때부터 봤다. 편한 것보다 아는 분이다”며 “중학교 때 NBA 국경 없는 농구캠프부터 뵙다. 박민채, 이현중, 서문세찬, 여준석, 이두원 형까지 김효범 감독님과 친하다. 저도 친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했다.

김효범 감독대행이 차민석에게 바라거나 주문하는 게 있을 것이다.

차민석은 “제가 1순위이기에 1순위다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신다”며 “상대팀이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저나 이원석을 먹이감으로 보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쉽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압도하면 압도했지, 압도 당하지 말자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삼성이 10연패에서 벗어나 첫 연승을 달렸다고 해도 10위인 건 변함없다. 앞으로 남은 16경기 마무리가 중요하다.

차민석은 “지금 2연승을 했지만, 안도하는 건 아니다. 성적이 좋지 않은 건 똑같다. 가장 중요한 건 이기는 거다. 그게 안 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다음 시즌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팀이 되어야 한다”며 “저는 연차가 늘어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저를 믿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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