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식 가습기 넘어지면 '화상 사고'↑…영유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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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겨울철, 전기로 물을 끓여 수증기를 내보내는 가열식 가습기는 따뜻한 가습이 가능하면서 살균 효과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성준/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소비자는 영유아 화상사고 예방을 위해 가열식 가습기는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비치하고 콘센트선이 가급적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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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겨울철, 전기로 물을 끓여 수증기를 내보내는 가열식 가습기는 따뜻한 가습이 가능하면서 살균 효과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이 넘어질 경우 화상 사고를 입을 가능성이 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열식 가습기 21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 제품이 넘어졌을 때 뜨거운 물이 유출돼 화상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4년간 가열식 가습기로 인한 화상사고 92건 가운데 77.2%가 만 6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열식 가습기 작동 중에 영유아가 밀거나 잡아당겨 가습기가 넘어졌을 때를 가정한 시험에서, 조사대상 전 제품이 수증기가 나오는 부분에서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일부 제품은 아예 뚜껑이 열려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나오기도 했고, 물의 온도는 최대 100도로 매우 높았습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수증기 최고온도가 60도를 초과하면 증기 배출구 근처에 주의사항을 표시해야 하는데, 일부 제품은 주의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습니다.
[한성준/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소비자는 영유아 화상사고 예방을 위해 가열식 가습기는 영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비치하고 콘센트선이 가급적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가습기가 넘어졌을 때 물이 나오는 걸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영유아 화상주의 표시를 강화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한국소비자원)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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