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에이스가 어쩌다가... 5경기 연속 벤치 신세→“감독의 레이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마다 다이치가 이제는 완전히 주전에서 밀렸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6일(한국 시간) “라치오의 MF 카마다 다이치는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며 최근 공식 경기 5경기 연속 결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라치오는 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세리에 A 23라운드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카마다 다이치는 이 경기에서도 벤치에 머물렀다.
카마다는 일본의 떠오르는 에이스였다. 2020/21 시즌에는 리그에서 1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고 2021/22 시즌에는 팀의 UEL(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분위기는 꺼지지 않았다. 저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전반기에 몰아치며 독일 매체 ‘키커’가 평가하는 ‘키커 랑리스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부진을 한 그는 후반기에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카마다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져 내렸다. 같은 분데스리가 팀인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이 일차적으로 관심이 있었으며 벤피카와 AC밀란이 이차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이적이 빠르게 이어지는 거 같았다. 유럽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AC밀란이 카마다 다이치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메디컬만 남았다.’라고 밝히며 AC밀란이 확정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탈리아의 논 EU 문제로 인해 결국 계약이 무산됐다.
결국 이탈리아의 전통 강호 라치오로 이적한 그는 초반에는 선발로 나오며 분위기를 잡은듯했다. 그는 2라운드 제노아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으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도 2연패를 했다.
SSC 나폴리와의 3R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루이스 알베르토가 흘려준 볼을 왼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이자 세리에 A와 SS 라치오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주전을 차지하는 듯했으나 흐름은 길게 가지 못했다.
4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후반 18분 루이스 알베르토의 만회골을 도왔으나 그 외에는 활약이 없었다. 이후 경기들에서도 매 경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벤치에서 출발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그는 수비 가담이 너무 부족했었기 때문에 미드필더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주범으로 평가받아 결국 귀앵두지의 백업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리그 16경기 1골 1도움만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에서의 첫 시즌은 점점 실패로 가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다고 했지만 냉정하게 팀에서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사리 감독이 기회를 적게 준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에게 변명은 있을 수 없다.
이탈리아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는 “카마다 다이치는 라치오의 레이더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 슈퍼컵, 세리에 A를 합친 최근 5경기 연속 벤치에 앉은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서 “마지막 출전은 지난 1월 7일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전반 1분부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로마, 레체, 인터 밀란, 나폴리, 그리고 아탈란타와의 경기에 결장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힘든 현 상황을 전했다.
카마다가 이 정도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프랑크푸르트 이적 첫해인 2017/18 시즌 이후 처음이다. 그해에는 공식 경기에서 총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 1년 차 시즌을 제외하면 "그는 지금까지의 커리어에서 이런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 현재 그의 미래는 라치오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사리 감독은 종종 루이스 알베르토나 귀엥두지 그리고 중간 투입으로 (마티아스) 베시노를 선호한다. 앞으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의 역할은 상당히 명확하다"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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