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동북아 이슈 리포트' 특별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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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가 '동북아 이슈리포트' 특별호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미국, 중국, 일본의 한국 관련 보도를 취합한 후 각 국가의 언어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해 언론 보도의 주요 주제와 숨겨진 의미 구조 등을 밝혀냈다.
반면, 상대적으로 한국 관련 보도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적었던 중국 언론은 이러한 위협의 원인을 미국의 강경한 대북 정책 등으로 해석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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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한미일 정상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다뤄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한국외대 미디어외교센터가 '동북아 이슈리포트' 특별호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미국, 중국, 일본의 한국 관련 보도를 취합한 후 각 국가의 언어를 형태소 단위로 분석해 언론 보도의 주요 주제와 숨겨진 의미 구조 등을 밝혀냈다.
지난해 하반기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주한미군 무단 월북 사건 외에도 나토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의, 북러 정상회담 등 다양한 외교적 만남이 있었던 가운데, 스포츠 대회 등 글로벌 이벤트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의 안보 위협이 심해져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이 정지되는 수준에 이르렀고, 국가별로 한미일 공조 또는 한중일 협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언론에서 다수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언론은 북한의 정찰 위성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북한 군사 무기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언론 역시 동일한 주제의 기사를 다수 생산했으나 이러한 보도가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한국 관련 보도에서 북한에 대한 언급이 적었던 중국 언론은 이러한 위협의 원인을 미국의 강경한 대북 정책 등으로 해석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를 가장 중요한 한국 관련 이슈로 보았던 중국 언론은 다른 언론과 달리 한국의 경기침체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보도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들이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세 국가 모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나 '2023 여자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등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보도가 다수 등장하면서, 이러한 메가 이벤트가 가진 외교적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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