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찾은 장관들…"재래시장, 외국인근로자 주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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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날 충남 논산시를 방문했다.
두 장관이 시차를 두고 방문하긴 했지만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그동안 침체돼 있는 지역에 두 장관의 방문으로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논산시 개청 이후 부처 장관이 하루에 두 명이나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조그마한 지자체에 불과한 논산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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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날 충남 논산시를 방문했다.
두 장관이 시차를 두고 방문하긴 했지만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그동안 침체돼 있는 지역에 두 장관의 방문으로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6일 논산시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5일 송 장관과 이 장관이 재래시장과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을 점검했다는 것.
송 장관은 이날 백성현 시장과 백남성 농협 충남세종본부장과 함께 논산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 장관은 이어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부스인 꽃비움센터를 방문해 농업인과 소비자의 이익을 동시에 증진하는 정책의 효과를 점검했다.
이후 성모의 마을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과일과 고기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며 입소 장애인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장관은 논산 양촌리 농업사업장을 찾아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환경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업 외국인근로자 숙소에 대한 주거 기준 준수 등을 살펴보고 외국인들로부터 애로를 듣기도 했다.
이 장관은 농촌 근로자 공공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을 시에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백 시장은 양촌면 인천리 일대에 연면적 2,100㎡, 지상 3층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조성을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농촌의 인력난과 인건비 급등으로 농가 경영 위기가 심각하다"며 "농가 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법규를 준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조성을 발빠르게 준비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장관의 지역 방문이 잇따르자 지역에선 화색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논산시 개청 이후 부처 장관이 하루에 두 명이나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조그마한 지자체에 불과한 논산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시 관계자는 "하루에 두 명의 장관이 찾은 것은 분명 경사스런 날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논산이 전국적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거나 다름없다"며 "중앙부처의 발길이 잦은 것은 분명 논산의 발전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반증이 아니겠냐"고 전했다.
6일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자유무역협정정책국장이 광석농협 산지유통센터의 딸기 수출 현장과 화지시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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