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새마을금고 부문검사…대손충당금·기업대출 규모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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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과 공동대출·기업대출 규모 등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부문검사를 실시한다.
행안부는 6일 '제5차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에서 새마을금고 부문검사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새마을금고가 대손충당금 적립, 공동대출 과다 등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제시하고 있는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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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과 공동대출·기업대출 규모 등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부문검사를 실시한다.
행안부는 6일 '제5차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에서 새마을금고 부문검사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심으로 매주 경영혁신안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그간 중앙회는 '새마을금고법' 제79조에 근거해 개별 금고에 대해 2년마다 1회 이상 종합검사 또는 부문검사를 실시해왔으나, 부문검사는 형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부문검사는 업무의 특정 부문, 주요 지적사항의 시정내용 확인,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업무 등 특정한 부분에 대해 중앙회가 실시하는 검사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경영혁신안은 '검사역량 집중 및 부문검사 확대 실시' 등을 이행과제로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문검사 중점 점검범위를 선정했다.
중점 점검범위는 크게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규모 △권역외대출 규모 △조직문화·내부통제체계 작동 등이다.
우선 금고가 향후 부실채권 등 위기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제대로 적립하고 있는지 검사한다.
지난해 12월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한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개정 후속조치다. 자산건전성 분류 단계에서부터 대손충당금 적립의 전 프로세스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비중이 높은 금고는 검사로 비중을 낮출 수 있는 방안 등을 지도・점검한다.
2017년까지만 해도 10% 미만이었던 기업대출 비중이 지난해 절반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다.
지역 내 재투자로 지역금융기반을 조성해야 하는 새마을금고가 권역외대출 규제를 위반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각 지역금고는 전체 대출 중 권역외대출 비중을 3분의 1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데, 위반금고에 대해서는 시정지시와 징계도 병행할 계획이다.
직장 내 갑질 등 조직문화 사고가 발생한 금고와 내부통제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금고는 건전성 검사 대상에 우선적으로 포함한다.
행안부와 중앙회는 이날 검사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포함한 검사 세부운영계획을 확정했다. 부문검사 핵심분야 등 주요 내용을 각 금고에 전달할 계획이다.
곧 사전분석으로 분야별 부문검사 대상 금고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해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새마을금고가 대손충당금 적립, 공동대출 과다 등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제시하고 있는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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